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유명한 암호화폐이며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더리움. 이더리움은 사실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확장성이 돋보이는 플랫폼입니다.
1. 이더리움이란?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15년에 만든 플랫폼입니다. 이더리움은 결제 뿐 아니라 계약, 투표, 메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이더리움의 가장 큰 기능
① 스마트 계약 (Smart Contrat)
-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어떠한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자율적으로 실행됩니다. 사람이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행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사용자가 불의의 상황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도 (ex. 정전, 불의의 사고 등) 기존 계약 내용대로 실행되기 때문에 융통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디앱(dApp)
- 블록체인 시스템 위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이며, 탈중앙화되어 있습니다. 여러 컴퓨터에 분산되어 실행되며 누구나 만들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코드를 보고 검증할 수 있어 투명성이 높지만, 모든 것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있습니다.
3. 이더(ETH)
이더리움 네트워크 안에서 활용되는 가상 화폐를 이더(ETH)라고 합니다. 거래수수료(Gas) 또는 화폐처럼 사용됩니다.
4. 이더리움 발전 가능성
① 운영방식 효율화
-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 양(전기료)이 환경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러나 채굴 방식의 변경으로 앞으로를 조금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전의 경우, 매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PoW( Proof of Work, 일을 하고 성공여부에 대한 증명을 하는 것. ex)비트코인 채굴 방식) 방식을 택했지만 Pos(Proof of Stake) 방식을 도입하고 훨씬 적은 탄소 배출, 필요 에너지를 최대 99.95%까지 절약했다고 합니다.
② 노드에서 샤드로
노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필수 구성요소입니다. (네트워크 참여자) 노드는 원칙적으로 전체 블록체인 사본을 관리합니다. 참여자는 필수적으로 이더리움 플랫폼 전체를 연산/저장/처리해야 합니다. 때문에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샤드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이더리움 시스템을 작은 조각으로 분리 저장/관리 하는 기술입니다. 소규모의 샤드 체인이 정보처리를 병렬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가 개선됩니다.
5. 이더리움, 왜 부진한가?
① 시장 전반의 약세
전 세계적으로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비교적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에 전반적으로 신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비트코인 ETF라는 출시가 선제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많은 기관들이 이미 시장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혁신적으로 새로운 ETF가 아닌 이상 큰 반등을 이끌어 내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② 다른 플랫폼의 성장
솔라나, 카르다노 등 다른 블록체인의 성장으로 관심이 분산된 것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솔라나의 경우, 초당 50,000건의 정보 처리 / 단 10달러의 저렴한 수수료로 100만건의 정보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하나의 코인에 집중하지 않고 여러 개의 코인으로 분산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③ 그레이스케일을 통한 자금 유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암호화폐 신탁펀드 투자 회사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젠캐시(ZEN), 스텔라루멘(XLM),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지캐시(Zcash) 등 9개의 신탁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중 이더리움 신탁 상품이 ETF로 전환되며 대규모 이더리움이 시장에서 빠져나간 탓일 수 있다.
6. 반등의 기회가 올까?
① 스테이킹 기능 추가 여부
- 스테이킹이란, 본인이 가진 이더리움을 새로운 이더리움이 생성되는 검증 작업에 참여시키고 그 보상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일정 기간 이후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장기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검증 작업에 참여시키는 이더리움이 늘어날수록 시장에 유통되는 이더리움의 양이 줄기 떄문에 자산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스테이킹을 한다는 건 투자자가 해당 코인을 장기 보유하겠다는 의미기 때문에 해당 코인의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킹을 미등록 증권 공모로 간주하여 연방 증권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스테이킹 기능이 빠진 상태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되었는데, 이더리움에서 스테이킹은 매우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포함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정치적 요소(미 대통령 선거)가 시기를 앞당기느냐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홍콩의 경우, 6개월 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와 협상하여 스테이킹 기능이 추가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할 것으로 밝혔는데 이 상품이 출시된다면 앞으로 이더리움 ETF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포스팅 이후 이더리움을 코인 거래소에서 소량 구매했지만 오름폭이 너무 미미해 고민 중이었는데, 올 하반기까지는 보유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필자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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