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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경제/금융

기준금리와 내 대출금리, 다른 이유 알아보기

by 팔백이십일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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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 내렸습니다. 연 3.5%에서 3.25%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대출 금리에는 이런 내용이 바로 반영되지 않습니다. 시중 은행이 실제 적용하는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뿐 아니라 운영 비용, 리스크, 경쟁 상황 등의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1. 대출금리 결정 방법

보통 은행의 경우, 기준금리에 위에서 언급한 은행의 이윤을 고려한 가산금리를 더하고 고객의 개별 조건에 따라 더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빼서 최종 대출 금리가 결정됩니다. 

기준이 되는 대출 금리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은행은 COFIX를 토대로 금리를 책정합니다.

COFIX 국내 주요 8개 은행의 자금 조달 정보(예,적금 등)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 조달 비용 지수(이자율)
CD금리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양도성 예금 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의 유통 수익률로,
3개월이 대표적인 단기 기준 금리
금융채 금리 금융기관의 무담보 채권 유통금리로, 민간 신용평가기간이 등급별, 만기별로 발표



 

2. 변동된 금리가 내 대출 금리에 바로 반영되지 않는 이유

CD금리나 금융채 금리의 경우 일 단위로 고시되어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지만, COFIX(신규취급액 기준, 잔액기준, 신 잔액기준)의 경우 통상 매월 15일에 고시되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반영되려면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이 정하는 가산금리와 우대 금리도 영향을 미칩니다. 

가산금리의 경우, 아래의 기준으로 은행이 결정하게 됩니다.

리스크 프리미엄 은행이 실제 조달하는 금리와 기준 금리와의 차이
유동성 프리미엄 특정 채권 등 유동성 낮은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비용
신용 프리미엄 고객의 신용 등급, 담보의 종류에 따른 평균 예상 손실 비용
자본비용률 예상할 수 없느 손실에 대비한 필요자본에 대한 기회비용
업무원가율 대출 취급에 따른 은행의 인건비, 전산처리비용 등
법적 비용 각종 세금 및 교육세 등
기대이익률 은행의 기대이익 확보를 위한 수익률
가감조정금리 부수거래 감면, 은행 본부/영업점장의 전결 조정 금리 등

 

우대 금리의 경우, 고객의 신용도 / 거래 실적 / 카드 사용 등에 따라 대출 금리를 약간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고객 개별의 신용도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떤 대출 금리가 나에게 유리할까?

예상 대출 기간, 향후 금리 전망, 중도 상환 수수료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신규 대출의 경우

- 대출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고정금리의 비용과 변동금리의 비용이 동일할 때 = 변동금리가 유리

- 대출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간 동안 발생하는 변동금리의 비용이 고정금리의 비용보다 높을 때 = 고정금리가 유리

 

② 기존 대출의 경우

- 향후 대출 금리 하락/인상에 대비해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이에 따른 중도 상환 수수료 부담여부를 확인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금리 상승기라면 고정 금리가, 하락기라면 변동 금리가 유리합니다. 단, 본인의 상황에 맞게 미리 계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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