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제약바이오분야에서도 자국 우선 주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물보안법(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경쟁 촉진 및 가격 안정을 위한 법안) 강화를 통해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제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위탁생산(CDMO) 기업이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1. 트럼프 정부 제약바이오 분야 주요 기조
① 약가인하
- 경쟁 유도를 통해 약가 상승을 억제할 예정입니다. 바이오시밀러 (기존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 후 제작되는 오리지널과 매우 유사한 약품) 장려 및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시장원리로 약가를 낮추겠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DMO)를 하는 국내 기업에게는 호재일 수 있으나, 기존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중국을 제치기 위해 유럽,일본과의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② 자국 내 필수의약품 직접 생산
- 미국 자체적으로 필수의약품 공급망 구축을 우선으로 하고,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생산은 관세를 조정하고 무역의 경우 수입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을 통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③ 공적부조, 사회보험 개혁
- 공적 부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사회보장 제도), 사회 보험등을 개정하고 저소득층 의료 복지 정책이 축소됩니다.
④ 바이든 정부의 헬스케어 정책 축소/개편/철회
- 기업 친화적으로 산업을 육성할 예정입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 FDA 신약 승인 과정 간소화,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시간 단축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 정부의 규제가 제약 산업 성장을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제약바이오 관련 1기 트럼프 정부 정책
- 18년, 국내 혁신 제약 기업의 신약 약가 우대 조항을 한미 FTA에서 삭제
- 17~18년까지 FDA(미국식품의약국)이 승인한 제네릭 의약품은 1600개 이상, 또한 저가 의약품 수입을 허용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2기에도 자국 시장 부양 및 약값 인하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3. 관련 주식
- 미국 FDA로부터 각 9건, 6건의 바이오시밀러 승인 완료 :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 국내 개발 신약 미국 시장 판매 허가 완료 : 한미약품, GC녹십자, 동아에스터, LG화학, SK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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