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는 특정 계절 및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는 패턴이 발생합니다. 이 중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를 일컬어 캘린더 효과라고 합니다. 캘린더 효과가 진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까요?
대표적인 계절 효과
① 1월 효과
다른 달에 비해 소형주의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이 받는 연말/연초의 보너스가 자금으로써 증권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 전년도 말 기준으로 세금 손실 매도를 끝낸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하며 주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합니다.
② 서머랠리
매년 6월에서 7월까지 발생하는 반등장을 뜻합니다.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주식을 사두는 펀드매니저들 덕분에 증시가 오르는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보통 여름 휴가가 긴 선진국에서 많이 보이는 패턴이며, 미국에서는 64년 이후 여름철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합니다.
서머랠리는 상승기에도 발생하고, 하락기에도 발생합니다. 하락기에는 반대로 주식을 팔고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가 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에도 적용됩니다. 04년부터 23년까지, 20년동안의 7월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평균 2.05% 였습니다.
③ 할로윈 효과
5월부터 10월까지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자제하는 경향을 뜻합니다. 주식 격언인 '11월에 사서 5월에 팔아라'와 연결되는 효과입니다.
미국의 직장인이 연말에 받는 성과급들로 11월~4월까지는 소비와 투자를 많이 하고, 5월부터는 좋아지는 날씨와 각종 가정의 달 이벤트들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실제로 1970년~2017년 사이 S&P500은 5~10월 사이 평균 5.4% 상승했고, 11월~4월 사이에는 평균 6.9% 상승했습니다.
④ 산타랠리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합니다. 마찬가지로 매년 12월은 직장인들의 연말 보너스 등 여유 자금을 통한 소비와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기관들의 세금 관련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치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주는 것 같다고 해 산타랠리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특정 패턴이 나타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투자를 진행할 때 이런 시기적 특성을 잘 활용하면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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