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의 긍정적인 효과와 비상장 주식 투자 방법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화되며,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바일 앱과 플랫폼으로 중고거래를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월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3분기 거래액은 약 5조 4천억이라고 합니다. 지난해는 전체 5조 1천억이었는데, 올해 이미 작년 거래액을 넘어설 정도로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1. 중고거래의 장점

① 개인의 신념 표출

가치소비의 한 종류로 개인이 소비할 때 환경적/윤리적 가치를 표현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고거래는 자원의 재사용을 도와 환경 오염을 줄이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줍니다. 특히 전자제품이나 의류의 경우, 새로운 상품이 나올 때마다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비되는데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은 중고거래를 통해 이런 부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지역 거래 활성화

중고거래를 통해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가 강화되고, 해당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상품을 찾고, 판매자와 거래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집안일 도와주기와 같은 소일거리를 동네 아르바이트로 하다가 본업으로 하는 경우도 왕왕 생기며 경제적 이익을 지역 내 집중시킵니다. 
 

③ 경제가치 극대화 / ESG

제품을 재활용하여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경우, 중고거래로 해당 상품을 더 오래 사용하면 제품의 잔존가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2. 중고거래 플랫폼 투자 방법

당근마켓은 비상장 기업입니다.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까요?
38커뮤니케이션, K-OTC, 증권플러스 비상장, 엔젤리그가 대표적입니다.
① 38커뮤니케이션은 사이트 내 거래를 할 수 있는 종목 게시판이 있고 이 게시판에 해당 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이 종목과 연락처를 업로드하면 판매자가 확인하여 전화, 채팅 등으로 구체적인 판매 내용을 협의하고 판매가 이뤄집니다. 
② K-OTC은 증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일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지만, 거래 가능 종목이 135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③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5천개 이상의 종목이 있으며, 증권사에서 직접 중개를 하는 안전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단, 해당 안전 거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삼성증권 계좌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38커뮤니케이션과 같이 종목 게시판이 따로 있으며, 판매자의 글을 보고 가격과 수량을 협의하고 구매자가 삼성증권 계좌로 입금하면 거래가 완료됩니다. 
④ 엔젤리그는 마켓컬리, 중고나라, 쏘카, 빗썸코리아 등의 비상장주식에 대한 공동구매도 진행됩니다. 최근 1년간 이루어진 18번의 공동구매는 모두 완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