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5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시점부터 법적으로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맡게 됩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 130년만에 재선에 실패하고 다시 당선된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자, 현재 78세로 역사상 최고령 당선인입니다.
당선인의 주요 공약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1. 불법 이민자 추방
트럼프는 취임 후, 가장 먼저 국경을 강하고 강력하게 "Strong an Powerful"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첫 번째 임기에 시작한 멕시코 국경의 국경 봉쇄용 장벽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경제·세금·관세
팁 소득에 대한 면세, 사회 보장 급여에 대한 과세 폐지, 법인세 인하 등의 광범위한 세금 감면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무역 적자 축소를 위해 수입품의 대부분에 최소 10% 이상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중국산은 60% 이상의 추가 세금을 매길 수 있다고 합니다.
3. 폭동범 사면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 의사당 건물을 습격해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저지하려했던 폭동이 있었습니다. 이 중 일부를 풀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4. 특별 검사 해임
본인에게 2건의 형사소송을 기소한 검사를 취임시킨 뒤, 해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잭 스미스 검사는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와 기밀 문서 유출 혐의로 트럼프를 기소했습니다.
5.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제공한 수백억 달러(한화 200조원 이상)의 지출을 비판하며, 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전 대통령을 겨냥해 "뇌의 절반이라도 있었다면 전쟁을 막는 일은 너무나도 쉬웠을 것"이라며, 본인은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6. 낙태 금지법
트럼프는 꾸준히 각 주에서 낙태 관련법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일 낙태 금지법에 관해 다시 한 번 의견을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은 주에서 유권자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할 문제이며,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법은 지지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부권까지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간,근친상간,임산부 생명위험 등의 경우에는 예외를 지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7. 기후 규제 완화
이전 임기에 환경 보호 규제 수백건을 철회하고 파리기후협약 최초의 탈퇴국이 되었던 것처럼,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다시 한 번 공약했습니다.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 대신 화석 연료 생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첫 날부터 "시추, 시추, 시추"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럭비공같은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기 때문에 실제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는 조금 더 시간이 흘러야 알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이민자 추방과 세금 이슈, 기후 규제 완화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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